FAQ
1% 아트로핀 안약을 쓰면 근시진행이 억제된다는 것은 수십년 전부터 알려져 있고 실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. 아트로핀은 강력한 조절마비제로,
이 안약을 쓰면 조절근을 마비시켜서 눈동자가 커져서 줄어들지 않고(따라서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시고) 가까운 것을 보기 어렵게 됩니다.
그런데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아주 농도를 낮춘 아트로핀 안약(0.01%)을 써도 쓰지 않은 경우에 비해 근시진행을 늦춘다는 것이 알려졌고,
그 이후 다양한 농도의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이 근시진행 억제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.
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이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것은 조절마비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, 아트로핀의 농도가 높을수록 근시진행억제효과는
더 좋을 수 있지만 눈부심이나 근거리불편감 등 부작용의 빈도가 높아지므로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.
우리나라에는 2024년 현재 0.125% 아트로핀 안약 한가지만 상업화되어 나온 제품이 있고, 0.01%, 0.02%, 0.05% 등의 농도는 상업화되어 나온
것은 없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희석하여 쓰게 됩니다.
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을 쓰는 동안에는 근시진행 억제효과가 있다가도 갑자기 안약을 끊으면 근시가 다시 진행할 수 있으므로,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
조절하며 써야 합니다